황우석 교수 연구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황우석 교수를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의태 기잡니다. 검찰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서울대 조사위에 최종 결과보고서를 요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수사 일정과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수와 관련된 5건의 고소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르면 다음주 황교수를 포함한 피고소 피고발인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황교수, 김선종 연구원,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이병천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 안규리 교수 등 핵심 관련자 11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황 교수팀이 정부와 민간으로부터 받은 연구지원금의 횡령 여부 등 황 교수팀의 비리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98년부터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이 84억원에 달하며 이중 10억원의 사용이 불분명하다는 언론 보도 등이 나온 만큼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황 교수팀의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연구비 사용내역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황 교수 등의 계좌추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한편 황교수에게 허위논문 책임을 물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죄를 적용할 수도 있는지 여부 등 법리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