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불황에도 투자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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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매출 65억2800만달러,영업이익 5억4800만달러로 잡은 올해 사업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6.4% 증가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운임 하락,물류비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7%나 낮춰잡았다.
한진해운은 시황 악화에 대비해 이 같은 목표를 정했지만 선박,터미널 및 수리조선소 건설,3자 물류 등에 대한 투자는 58억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34.2%나 늘리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2008년 말부터 다시 찾아올 호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특히 제조업체의 물류를 일괄적으로 대행하는 3자물류 부문에는 지난해보다 20배 급증한 6690만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