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용 관이음쇠 등 산업용 기계부품을 제조하는 삼원테크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25%(1000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원테크의 주주들은 주당 1.25주의 신주를 배정받는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월3일이며,상장 예정일은 3월7일이다. 현재 800만주인 삼원테크의 발행주식 수는 무상증자 후 1800만주로 늘어난다. 삼원테크 관계자는 "하루 거래량이 보통 2만~5만주로 적어 거래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는 데다,매출이 급증하는 등 회사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이에 걸맞은 자본금 규모를 갖추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