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청소년대회를 앞두고 12일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청소년대표팀은 12일 오전 9시30분 김해에서 소집돼 15일까지 훈련을 갖고 파주로 올라온 뒤 17일 오전 0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발한다. 이어 19일 오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UAE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20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 8개국 초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독일, 이란, 스위스와 함께 B조에 편성돼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스위스의 청소년대표들과 먼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23일 22시 15분 독일전을 시작으로 25일 이란, 27일 스위스와 잇따라 맞붙는다. 또 A조에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한 일본, 오스트리아, 프랑스가 속해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역시 월드컵 상대국인 프랑스와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다. 조동현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공격수 신영록(수원)과 이상호(현대고), 미드필더 박종진(수원고)과 추정현(이리고), 프랑스 FC메스의 2군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어경준 등 20명을 선발했다. 조 감독은 소집을 앞두고 "프로 소속 선수들의 선발에 어려움도 있고, 훈련 기간도 사실상 나흘 밖에 되지 않아 걱정스럽다"면서 "성적을 떠나 국제 경기 경험 및 선수 점검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대표팀 일정(한국시간) 1월 12-15일 국내 소집훈련(김해) 1월 17일 00:30 출국(인천→두바이) 1월 19일 23:15 한국 vs UAE(평가전) 1월 23일 22:15 한국 vs 독일(이하 카타르대회 조별리그) 1월 25일 22:15 한국 vs 이란 1월 27일 22:15 한국 vs 스위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