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열리는 '꿈의 향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이 입고 나갈 유니폼이 9일 공개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사가 디자인한 이번 유니폼은 홈, 원정 경기용으로 각각 두 벌씩 제작됐고 파란색과 흰색의 두가지 색깔로 깔끔하고 세련된 맛을 추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원정 유니폼은 파란색 바탕 상의에 흰색 하의로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인천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때 한국 선수단이 입었던 유니폼에서 약간 변형된 것이다.


당시에는 태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바탕색으로 쓰고 빨간색을 상의와 하의 옆단쪽에 일렬로 집어 넣었지만 이날 공개된 WBC 유니폼은 빨간색을 없앴고 대신 파란색 줄을 흰색 하의에 포함시켰다.


홈 유니폼은 반대로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가미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언더셔츠는 홈원정을 구분하지 않고 파란색의 특수 소재로 통일됐다.


유니폼에서 사라진 빨간색은 청색 점퍼 깃 부분과 양 소매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태극마크는 유니폼의 왼쪽 소매 바깥쪽과 점퍼 왼쪽 가슴에 부착됐다.


WBC 공식 문양은 점퍼 왼쪽 부분과 모자 뒷부분에 삽입됐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