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블루오션 경영전략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전세계 전자정보통신 업계 3위권에 진입하고 매출과 이익, 주주가치 등을 모두 두배로 높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8일 '2006인터내셔널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블루오션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10년까지 매출의 30%, 수익의 50%를 블루오션 제품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까지 매출과 이익, 주주가치 등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는 '2BY10' 전략 추진에 나선 LG전자는 올해 24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시설과 연구개발에 각각 1조1000억원과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2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PDP TV시장 세계 1위를 차지하고 2008년에는 LCD TV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LG전자는 지난해 360억 달러였던 글로벌 매출을 2010년 720억달러까지 높일 방침입니다. 김 부회장은 블루오션 전략이 제품뿐 아니라 사업모델과 시스템, 인력 등 각 측면에서 경쟁이 없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모바일폰과 홈네트워크 시장 등이 앞으로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하이닉스 인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면서 그러한 여유가 있으면 다른 곳에 투자하겠다고 말해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