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계열사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CJ는 냉동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 CJ모닝웰을 합병하고 또 그 동안 그룹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의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던 CJ엔터테인먼트를 각각 사업과 지주회사 부문으로 분할, 지주회사 부문을 CJ주식회사가 합병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CJ측은 현재 생산기능 위주로 운영되는 CJ모닝웰의 조직과 인력을 CJ주식회사에 통합하므로써 CJ주식회사의 가공식품과 편의식품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열사인 CJ엔터테인먼트를 각각 지주회사와 신설 CJ엔터테인먼트로 분할하고 지주회사 부문은 CJ주식회사에 합병, 신설되는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사업과 배급업에 보다 충실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J 관계자는 “최근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 회사를 필두로 거대 자본이 컨텐츠 산업에 뛰어드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며 “이번 분할의 목적은 CJ엔터테인먼트가 CJ미디어 등 자회사 투자 문제로 가질 수밖에 없는 재무적인 부담을 덜어줘 향후 치열한 시장경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CJ는 21세기 유망 사업으로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에 대해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CJ주식회사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등 계열사들의 관련 사업부문에 대한 활발한 투자 역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