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인터뷰]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은…신상품개발 업계 리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딱 한가지입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고,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전 임직원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습니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이 지난 1999년 한국 방문 때 '존경받는 기업의 존경받는 경영자가 된 비결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한 대답이다.
최근 대우증권의 부활에는 손복조 사장의 경영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경영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그는 대뜸 잭 웰치가 했던 이 구절을 인용했다.
그리고 "다시 말해 목표를 명확히 하고,이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게 첫 걸음"이라고 부연했다.
손 사장은 취임 3일 만에 전국 영업지점장 회의를 소집했다.
과거 1등의 영광을 다시 찾기위해 브로커리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관리자'에서 '영업맨'으로 변신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어 117개 점포를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직원들과 '사장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나의 경영전략을 임직원들에게 빨리 알리고,그들이 공유하고 따라오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손 사장은 회고했다.
손 사장은 고객의 '니즈'에도 항상 귀를 열어놓는다.
대형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종목별 위험에 따라 증거금을 달리한 차등 증거금제도를 도입하고,선박펀드 항공기펀드 공모주랩 친디아랩 등 신상품 출시에 남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1984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후 손 사장은 줄곧 증권업계 화제의 인물이었다.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최단 기간에 대우증권 임원이 됐다.
지난 2002년에는 LG선물 사장을 맡아 이 회사를 업계 선두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 사장에게도 아직은 검증 과정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브로커리지의 수익비중이 높은 대우증권이 과연 증시가 약세장으로 돌아서도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가 그것이다.
이에 대해 손사장은 "하루 거래대금이 1조6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해도 이익이 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놓았다"며 "대우증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업계 1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