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제이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코스닥시장의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증권사들이 4분기 실적개선 종목으로 가장 많이 꼽고 있는 종목은 역시 시가총액 1위업체인 NHN이다. NHN은 4분기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2.8% 증가한 1018억원,영업이익은 두 배가 넘는 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인터넷기업들도 4분기에는 실적호전으로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휴맥스도 셋톱박스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TV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휴맥스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나 증가한 257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부품업체 중에서는 인탑스파워로직스가 실적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LCD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과 LCD재료업체인 테크노세미켐도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로 꼽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