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 '나파'를 채택한 노트북 PC를 선보입니다. '나파 플랫폼'은 '소노마'를 잇는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CPU에 2개의 코어를 가진 듀얼코어를 활용해 데이터 처리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로패셔널을 위한 '센스 X60'과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센스 R65' 등 나파 플랫폼을 채용한 2006년형 개인용 노트북PC 2종을 출시합니다. 이 제품들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듀오 등을 채용한 나파 플랫폼 기반 제품으로 멀티태스킹과 멀티미디어 작업이 가능하도록 성능이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또한 컴퓨터를 부팅하지 않고 TV·DVD·오디오를 즐길 수 있으며, HD급 오디오와 강력한 SRS 스피커 등을 채택해 개인 AV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고속 무선 네트워크와 지향성 Array 마이크, 저전력설계 등은 사용자의 편의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삼성 노트북 센스는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부응할 것이며, 기업을 위한 B2B 전용 제품군도 곧 선보일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도 나파 플랫폼 기반의 노트북 PC 'XNOTE' 4종 14개 모델을 선보입니다. 듀얼코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칩셋과 고속 DDR2 667MHz 메모리 등을 채용해 강력한 컴퓨팅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최대 54Mbps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높였으며 디자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문인식센서와 디스크 대 디스크 백업 방식인 'D2D (Disk to Disk)' 복구 솔루션, 전세계 15개국 A/S 등을 통해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LG전자 PC사업부장 이정준 상무는 "올 하반기 소노마 플랫폼과 나파 플랫폼의 판매 비중을 5:5 정도로 이끌겠다"며 "나파 플랫폼 기반의 XNOTE를 주력으로 내세워 노트북 수요를 견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