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환율 6일만에 반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연일 급락세을 보여왔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어제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 하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7원7전 높은 995원으로 출발해 한때 996원 9전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급반등 이후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며 991원대를 기록했었지만 다시 회복해 현재는 993~994원대를 횡보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반등에 성공한 것은 정부가 오늘 오전 환율급락 긴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환율방어 의지를 보여준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정부는 최근 외환시장이 투기와 불안심리가 작용하면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환투기에 대한 공동검사와 함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대책이 특별한 것이 없다는 평가를 내려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온데다 추가 하락 전에 달러를 처분하려는 기업들 때문에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율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심리가 팽배한 점도 추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오전중에는 시장에 반영됐지만 불안한 심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향후 반등이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