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밤 대학로에서 프랑스 걸작영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프랑스문화원이 원내에서 진행해 온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가 대학로 영화상영관 하이퍼텍나다로 자리를 옮기고 이름도 '시네 프랑스'로 바꿔 17일부터 관객과 새롭게 만날 예정이다. 문화원에서 소개된 영화 대부분이 불어 대사에 영어 자막으로 상영된 반면 극장 상영에서는 한글 자막이 지원돼 한결 편하게 프랑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네 프랑스는 2개월 단위로 주제를 바꿔가며 프랑스 영화사를 빛낸 걸작과 국내 미개봉작들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상영할 예정이다. 1월과 2월에는 '프랑스 여인들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총 7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 비난으로 유명한 브리지트 바르도의 젊은 시절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도 상영작에 포함됐다. 시네 프랑스는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 ㈜동숭아트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관람료 6천 원. 자세한 내용은 www.dsartcenter.co.kr 또는 www.france.or.kr 참조. ☎02-766-3390(내선 293/294)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은밀한 여인(17일) ▲세브린느(24일)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31일) ▲마드모아젤(2월7일) ▲8명의 여인들(14일) ▲아멜리에(21일) ▲릴라는 말한다(28일)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