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천원선이 무너진 것과 관련해 현재와 같은 급격한 환율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윤석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급락, 정말로 큰 문제인가"라는 보고서에 이같이 밝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연초에는 네고물량 확대,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도,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에 따라 환율 급락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환율급락이 연초효과의 산물이라고 본다면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전망했습니다. 한편 환율하락으로 수출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이 연구위원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수출경쟁력이 더 이상 환율변동에 의한 가격변동에 좌우되지 않고 제품의 품질경쟁력으로 승부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