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들의 눈치경쟁이 극에 달했습니다. 100억원대 초대형 게임을 잇따라 개발했지만 출시 시기와 과금 문제로 속앓이를 앓고 있습니다. 올 한해 게임계 판도를 좌우할 초대형 게임들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쟁 상대와의 치열한 눈치경쟁으로 계획했던 시기를 놓치며 결국 해를 넘겼습니다. (수퍼)초대형 게임 출시 늦어져 '썬'은 이르면 2월께, '제라'도 빨라야 2월말 오픈베타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입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도 3월에나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게임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수퍼)영화보다 비싼 게임 속속 선보여 개발 비용만 100억원이 넘고 준비와 제작기간만 3년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웰컴투 동막골의 경우 제작비와 마케팅비용 합해 88억원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도 막대한 규몹니다. 업계 순위는 물론 회사 존립에 영향을 미칠 투자라는 점에서 신경 쓸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이용자숩니다. (수퍼)MMORPG 이용자 감소 부담 전통적으로 여럿이 함께 즐기는 이른바 MMORPG 게임이 강세였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등 캐주얼게임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장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과금 문제도 골칫거립니다. (수퍼)과금 문제, 게임사 공통 고민거리 투자규모를 감안하면 과금 현실화가 당연하지만 이용자 이탈을 우려해 최저 수준의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게임산업 규모는 5조원.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이용자 눈높이는 높아져 가지만 게임사들이 실속을 챙기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합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남정민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