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장애인들은 고등고시 2차 시험 답안을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작성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 확대,장애 수험생 편의 제공 등의 조치를 통해 장애인의 공무원 진출 기회가 확대된다고 4일 발표했다. 먼저 손 떨림 등으로 필기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1차 시험을 통과한 장애인이 의사 진단서를 사전에 중앙인사위에 제출할 경우 논술형 2차 시험 답안을 시험장에서 노트북으로 작성할 수 있다. 올해부터 광공업 농림수산 교통 물리 등의 기술직과 연구직,유치원·초등학교 교사,헌법연구관 등이 새로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으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4명이었던 7,9급 공채(국가직) 장애인 채용 규모가 올해는 87% 늘어난 195명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