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예매 전문 사이트 인터파크 조사 결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지난해 최고 인기 공연에 뽑혔다. 인터파크가 4일 발표한 '2005 공연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공연(콘서트 제외) 입장권 금액, 좌석수 등을 모두 합산한 결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1위,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차례로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인터파크 회원 7천18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회원이 직접 뽑은 인기대상'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 부문 1위, 뮤지컬 '아이다'가 2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내한 뮤지컬'로는 '오페라의 유령'과 '노트르담 드 파리',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로는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아이다' '아이 러브 유' 등이 '베스트'로 꼽혔다. 역시 회원들이 뽑은 '공연계 최고의 섹시남'에는 '지킬 앤 하이드'에서 기막힌 카리스마를 보여준 조승우가 1위, '헤드윅'에서 트랜스젠더 여가수로 변신한 오만석이 2위에 올랐다. 또 '공연계 최고의 매력녀'로는 베테랑 배우 최정원이 1위, '아이다'의 주역 옥주현이 2위, 역시 '아이다'의 배해선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