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매일유업, 2세경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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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복용 회장의 별세로 매일유업은 이제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낙농업의 아버지로 불린 매일유업 김복용 회장이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CG)고 김복용 매일유업 회장
1920년 함경도 이원 출생
1956년 공흥산업주식회사 창업
1969년 한국낙농가공(매일유업 전신) 창업
지난 1969년 매일유업을 창업한 고인은 37년만에 매일유업을 굴지의 유가공업체의 반열에 올려놨습니다.
김 회장의 별세로 매일유업은 이제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CG)매일유업 지분현황(1) (체인지처리/이빨빠진 원그래프)
김정완 사장외 특수관계인 42%
고인의 가족이 보유중인 매일유업 지분은 모두 42%.
CG)매일유업 지분현황(2)
김정완 사장 14.1%
김정석(차남) 4.7%
김정민(삼남) 5.9%
김진희(막내) 1.3%
이중 장남 김정완 사장 지분은 14.1%에 달해 3명의 동생 지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차남과 삼남은 별도의 식품 원자재 납품회사와 무역회사를 각각 운영중이고 막내딸 진희 씨는 매일유업의 물류 관련업체인 평택물류를 경영하고 있어 김정완 사장의 경영권 승계는 무난할 전망입니다.
S)김정완·이한동 2인체제 공시
김 회장 별세 하루만에 대표이사 체제가 김정완 사장과 이한동 부사장 2인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점 역시 경영권 승계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S)김정완 사장, 기술투자 과감
올해 마흔아홉의 김정완 사장은 과감한 기술투자로 신규 사업을 발빠르게 장악하는 경영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 사장은 와인과 유아복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며 매일유업의 영토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쟁 업체인 남양유업의 2세 경영인 홍원식 사장이 창업자의 보수적 경영방침을 그대로 승계해 이익중시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맞은 매일우유의 탈우유기업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유가공 업계는 비상한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