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21
수정2006.04.08 19:32
올해 우리나라 산업은 두자릿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내수 회복으로 산업 성장탄력이 확대강화될 전망입니다.
산업자원부는 '2006년 주요 산업별 전망'에서 일반기계,자동차,정보통신,디스플레이,철강업종의 생산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확대되면서 전체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일반기계는 설비투자의 회복으로 전체 산업가운데 가장 높은 15%이상의 생산증가율을 나타낼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동차도 신차출시와 내수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8.1% 늘어 올해 '자동차 생산 40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와 수출호조로 생산이 7.9% 늘며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정보통신(휴대폰, pc) 생산은 5.1% 늘고 수출은 500억 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철강은 내수 개선과 신증설 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2.2% 생산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와 조선 석유화학 산업은 지난해보다 성장탄력은 다소 둔화되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선은 3년치 수주물량 확보와 공법개선 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지난해보다 7.3% 생산이 늘어 올해 '생산규모 1천만톤(CGT)'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4.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올해 성장 탄력은 다소 줄어들지만 낸드플래시 호조와 DMB등 새로운 디지털 제품에 대한 수요로 6.2% 생산증가세를 유지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석유화학은 자동차, 전자 등 일부 전방산업의 수요확대로 내수가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1.8%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전기기-전선은 설비투자 회복 등 내수회복이 가시화되어 내수와 생산이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입니다.
반면에 섬유와 가전은 중국과의 가격경쟁 심화와 해외생산의 확대 등으로 수출과 생산이 감소하지만 내수는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산업의 성장탄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의 투자활력을 높이고 대기업의 투자호조세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과 신성장 분야 육성강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덛붙였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