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룹이 올해 매출 100조우너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2일 시무식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완성차 판매 412만대, 매출 63조를 포함해 그룹 총 매출로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잠정집계된 지난해 그룹 매출 85조원보다 17.6%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또 투자에서도 R&D와 국내와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 구축 등을 위한 시설투자로 지난해보다 29.6% 증가한 8조5천4백억원을 책정했습니다. 부문별로는 R&D가 3조3천억원, 시설투자가 5조2천4백억원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앨라배마 공장을 준공하여 자동차 생산개시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경영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는 "소재와 품질 수준은 완성차의 경쟁력에 직결되므로 자동차용 강판과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 품질수준 향상, 그리고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꾸준히 다져 나갈 것"이라며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소재에서 모듈, 전자, 파워트레인 등 부품 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또 올해 경영방침으로 ▲ 내실경영 생활화 ▲ 글로벌 경영지원체제의 정착 ▲ 비상관리 경영역량 ▲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의 4대 방침을 설정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는 그룹 매출 85조원과 완성차 판매 355만대, 자동차 부문 매출 52조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그룹 매출은 전년보다 13.3% 늘었고 자동차 판매도 11.9%가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아반떼 후속, 테라칸 후속, 카렌스 후속 등 3가지 모델의 신차를 출시하고 쏘나타와 그랜저 디젤, 또 베르나, 프라이드의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을 출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