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 관련주들이 가장 유망한 테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새해에도 코스닥시장에는 테마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처럼 단순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동반 급등하는 '이상 과열' 현상은 수그러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을 달굴 최대 이슈로 꼽히는 '통신 테마'로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고속하향패킷접속(HSPDA),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이다.


이들 통신 테마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올해부터 관련 서비스의 상용화가 속속 이뤄지고 이동통신사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MB의 경우 올해 지상파DMB 단말기 출시와 함께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와이브로는 KTSK텔레콤이 오는 2월께 시범서비스 실시 후 4월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와 IP-TV(인터넷TV)도 상반기 중 상용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중계기업체인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쏠리테크 C&S마이크로,와이브로 단말기업체인 포스데이타,안테나업체인 에이스테크 등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또 향후 신성장 산업으로 기대되는 지능형로봇과 나노분야 등이 관심 테마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용 로봇 제작업체인 유진로봇,안면인식칩을 개발한 코아정보,인공지능 핵심기술인 두뇌보드 개발업체인 에이디칩스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나노테마주로는 플래닛82 은성코퍼레이션,전자태그(RFID) 관련주로는 동양시스템즈 잉크테크 등이 주목 대상이다.


실적 테마로는 LCD부품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제약 및 레저 관련주와 친환경테마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새해 유망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