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LG로부터 계열 분리해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은 GS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뇌리에 GS 브랜드를 새기고 있다. 최근 실시한 소비자 인지율이 99%에 달할 정도다. GS는 올해는 단순한 'GS 알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GS 이미지 만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GS타워를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첨단 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빌딩 경관 조명을 설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다. 신문 및 TV 광고에서도 단순한 사명변경 고지에서 벗어나 '안아 주세요'라는 카피를 통해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석유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LNG 및 도시가스,전력,유전 개발,재생 에너지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정제 사업에서 한 단계 발전한 유전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까지 진행한 1기 탐사 작업을 통해 5개의 탐사정 모두에서 양질의 원유를 발견한 바 있는 캄보디아 해상광구는 현재 2기 탐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광구에 대한 지분 참여를 결정하기도 했다. 좀 더 장기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2004년 자회사 GS퓨얼셀㈜을 통해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정부 지원 아래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보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4조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GS건설은 큰 폭의 매출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나타내는 수익성을 개선,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맞추는 데 올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