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민은행장의 방일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이 이달 중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던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장의 방일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일본측에 전해왔다고 30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인민은행이 일정에 문제가 생겨 방일을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인한 양국관계 악화가 불참 원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중국 각료급 인사의 방일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을 재차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