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수도권에서 가장 부동산 값을 좌우하는게 편리한 교통이라고 흔히 말씀 많이 하는데요. 오늘 부동산 포커스 시간에는 지하철과 경전철이 앞으로 들어서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은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도움말 주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질문1) 우선 집을 고를 때 흔히들 교통을 먼저 고려하는게 불문율인데 어떤 이유때문입니까? 답변1) 오늘날 집을 사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머물기 위한 곳보다는 집을 통한 재테크 차원에서 접근하는것도 고려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뿐 아니라 지하철 경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잘 발달된 곳은 부동산을 상승시키기에 필요충분조건인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상권을 비롯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지게 때문입니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현재 교통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곳보다는 지금 당장은 좀 불편하더라도 앞으로 교통환경이 좋아질 곳을 미리 선점해 놓으시면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수 있다고 봅니다. 질문2) 그렇다면 청량리~남양주를 잇는 중앙선 복전철이 개통되면서 특히 덕소ㆍ구리일대의 아파트 값이 재평가 받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 답변2) 청량리와 남양주 덕소를 잇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었는데요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중앙선 주변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전철 개통 이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 인근 삼익아파트 32평형과 37평형 매매가는 각각 2억2000만원과 3억3000만원 선으로 최근 2개월 새 1000만~2000만원씩 올랐습니다. 또 서울에 직장을 가진 젊은 부부들의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 시세도 오름세로 두산위브 34평형 전셋값은 1억3000만원으로 지난 여름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습니다. 중앙선 신설역인 구리역과 인접한 구리시인창동 일대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창동 주공 1~6단지도 가격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단지 24평형의 경우 남향 기준층 매매 호가가 1억6000만원 선으로 지난달보다 500만~1000만원 뛰었습니다. 이밖에 구리역 인근 인창동 삼환신일 주공4·6단지 삼보 등이 수혜 단지인데 롯데마트 GS스퀘어 구리농수산물시장 한양대구리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구지초 인창중·고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질문3) 교통이 좋아지면서 나타나는 파급효과를 먼저 살펴보았는데요. 그렇다고 보면 2008년도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은데 9호선 개통으로 혜택볼 지역 소개해주시죠 ? 답변3)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5년간 서울의 한강 이남지역에 생기는 가장 큰 변화로 한강의 남쪽 라인을 따라가듯 건설되는 지하철 9호선을 꼽을 정도로 상당한 호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포공항에서 시작돼 당산 여의도 노량진 반포를 지나 강남역 인근의 교보타워사거리 이르는 1단계 노선은 오는 2008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9호선 개통 수혜 예상 지역으로는 도심이면서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노량진 일대와 여의도,마곡지구 인근의 강서구 가양동 방화동 염창동.여의도, 흑석동,노량진 등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수혜아파트는 강서구 가양동 강나루 현대아파트와 염창동 한화 꿈에그린 1차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한강현대, 본동의 삼성래미안 한신휴를 들수 있겠습니다. 질문4) 3호선·분당선 연장구간도 놓칠수 없는 교통호재인데 어떻습니까? 답변4) 3호선·분당선 연장구간은 기존 지하철이 연장되는 곳인데요. 송파신도시·뉴타운·법조타운 조성 등 호재가 만발한 송파구 일대는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북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2009년 말까지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락시장을 지나 현재 지하철 5호선 오금역까지 연장되면 종로 등 강북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지게 되서 주목할 만합니다. 분당선도 선릉~청담~성수~왕십리에 이르는 6.6km 구간이 연장될 예정인데요. 왕십리뉴타운·서울숲 호재를 안고 있는 뚝섬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크게 보면 오리~수원(17.7km)까지 연장이 계획되어있는데요. 개통 시기 및 지역에 따라 세개의 구역으로 나눠집니다. 1구간은 오리~죽전간 1.8km로 2007년 개통되고 용인에 들어서는 죽전~상갈간 2구간은 2008년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며 죽전(죽전 4거리)~신갈(구성지구 인근)~기흥(녹십자 인근 구갈지구, 용인경전철환승)~상갈(보라지구, 민속촌) 등의 신설 역사가 세워질 에정입니다. 마지막 구간인 수원으로는 영덕(청명중·고교 부근)~영통(영통 홈플러스 4거리)~방죽(망포동 4거리)~매탄(권선동 성당 인근)~수원시청~매교(매교동 결혼회관 4거리)~수원역(1호선 환승)이 2008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질문5) 주거환경이 뛰어난 데도 교통이 불편해 그동안 저평가 받아 왔던 용인 지역도 얼마전 경전철 공사가 첫 삽을 뜨면서 주목 받고 있다고 하죠? 답변5) 네 그렇습니다. 용인은 그동안 교통환경이 열악했지만 2008년 용인 경전철 이 완공되면 상당히 주면 부동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분당선 연장노선과 연결되는 구갈역을 거쳐(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 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 15개역, 18.47km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이 일대에는 구갈지구, 구성지구, 동백지구, 용인시 행정타운이 놓여 있어 인근 입주민과 수요자들에게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일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삼가동 일대 지역에서 코오롱건설이 코오롱하늘채를 내년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1,6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35평형, 45평형, 55평형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삼가역과 도보 15분 거리의 역세권입니다. 또한 용인 시청역에서 금호건설이 금호어울림 484가구 중 34가구를 내년 하반기쯤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고 명지대역과 가까운 역북동에는 우남종합건설이 우남퍼스트빌을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입니다. 1,000가구 규모로 35~55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룡초, 역북초, 용인고, 명지대, 용인시립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풍부합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통일공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6) 끝으로 용산~문산 구간인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공을 앞두고 경기?서울 서북부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6) 2007년 하반기 완공예정인 경의선 복선 전철은 파주시 문산읍에서 시작해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을 거쳐 용산까지 연결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겪어야 했던 일산·화정 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파주시 교하·운정 지역에 들어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구간 중 문산~성산을 잇는 17개 역이 2007년 말 우선 개통합니다. 이 구간에는 3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대곡역 등 기존 15개 역에 일산역과 백마역 사이 풍산역, 6호선 수색역과 환승이 가능한 성산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2009년 완공 예정인 2차 성산~용산 구간에서는 각각 지하철 6호선 수색역, 2호선 홍대입구역, 5호선·6호선 공덕역과 환승할 수 있는 성산, 연남, 공덕역이 신설됩니다. 이들 역사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철도와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2009년 전 구간이 개통하면 문산역에서 용산역까지 59분 내에 닿을 수 있어 경의선 인근 지역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여기에 201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용산역까지 연결되면 경의선은 문산에서 경기북부, 서울북부를 거쳐 강남, 용인까지 연결되는 황금노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