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기회복 시점은 2006년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체 2,260개 가운데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2006년 2/4분기가 24.6%, 3/4분기가 31.2%로 전체 응답업체의 절반이 넘는 55.8%를 기록했습니다. 또 2007년 이후라고 답한 업체는 20.7%, 4/4분기는 13.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12월 업황BSI가 전월의 84에서 85로 1포인트 상승했고, 2006년 1월 업황전망BSI는 전월의 86 보다 2포인트 상승한 88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수기업의 12월 업황BSI는 85를 기록해 지난 4월 86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내수회복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2006년 업황전망과 관련한 부가조사에서 기업규모별로는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의 차이가 대기업의 경우 +15.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로 중소기업은 +2.6%포인트에 그쳤습니다.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 조선, 영상음향통신장비 등 핵심업종의 업황전망의 좋음과 나쁨의 차이가 여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2006년에도 주력산업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