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수신 확대를 위해 금리를 지속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독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은 금리를 올렸다가 금융감독원의 권고로 인해 다시 내리기도 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은 서초와 도곡 지점을 이번주 새로 오픈하면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7%로 제시했습니다. 다른 지점의 금리는 기존 5.7%에서 5.5%로 낮췄습니다. 신규 지점을 오픈 기념으로 고금리 특판 예금 등을 계획했지만 지급하던 이자율 5.7%를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대신 다른 지점의 금리를 낮추면서 신규지점에 대한 금리 메리트를 부각했습니다. 고금리 특판을 하지 못한 이유는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눈치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이 곧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금융거래자들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여수신 규모가 큰 일부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은 26일자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1년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5.4%에서 무려 0.35%p나 올린 5.75%를 제시했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신규지점보다도 높은 금리입니다. 이처럼 파격적으로 금리를 올린 이유는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것도 공감할만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출할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전합니다. (인터뷰” 연말 연초….대출 수요가 몰린다..“” ) 최근 김유성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내년 저축은행 업계의 화두는 금리”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당장 대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고금리를 줘서라도 예금을 유치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위해서는 고금리예금 판매가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