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변화의 주인공은 원단 염색 업계에서 30년 기술을 축적한 (주)이온PT(대표 이종열).(주)이온PT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소재인 백금 나노를 섬유에 염색기법으로 적용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 회사는 백금나노 고유 브랜드인 '노블이너'와 '플라티나'를 출시, 최근 주문이 폭주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백금나노 염색기술은 지난해 10월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주)이온PT의 백금나노 염색기술은 항균 유지성, 기술 적용범위, 에너지 복합기능 등 전방위에서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기존 항균 원단은 열 내구성, 마찰견뢰도?세탁견뢰도가 약하며, 원단 일부분에서만 에너지를 방출한다. 반면 백금나노 염색기술은 소재를 직접 원단 섬유분자와 결합시키기 때문에 장기간의 반복 세탁과정에서도 그 항균력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또한 전체 표면에 백금나노 소재가 고르게 퍼져있어 피부에 골고루 항균 기능을 전달하는 것도 가장 큰 장점이다. 둘째,기술의 적용범위에 차이가 있다. 이 기술은 면,폴리에스테르 등의 일반 소재는 물론 가공방식을 변형하면 폴리우레탄과의 합성을 통해 레자 원단,실리콘 소재 젖병의 젖꼭지, 인모 가발,여성생리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시킬 수 있다. (주)이온PT는 이점을 적극 활용, 다양한 상품 군을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백금나노 기술은 건강 기능성 소재의 가장 큰 특징인 원적외선 방출과 탈취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원적외선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제품을 착용하면 피부 노폐물이 방출되고 생체기능 복원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강력한 탈취력은 양말, 타올 등과 같이 냄새에 민감한 제품보다 한 수 위다. 항균, 원적외선, 탈취의 3대 기능이 복합적으로 강력하게 발휘돼 향후 웰빙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염색공장까지 직접 운영해 기존에 은나노 가공과 비슷한 원가로 공급이 가능하다"며 가격경쟁력의 비결을 밝혔다. 현재 제이유피닉스 스타킹 공급을 필두로 모던센스, 풍진섬유, 국제양말, 반도, 조이컬렉션에 백금나노 기술을 적용한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주)이온PT는 정전기방지,흡습 속건, 보습 등 신 기능을 추가해 조만간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