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회사개요 및 현황) -04년 8월 휴대폰 케이스 3사 합병 -3분기 누적 매출 375억, 순익 21억 -나노장비 및 반도체 장비사업 진출 -비앤피사이언스 등 2개사 인수 추진 (앵커-2) 오늘은 LG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는 모티스라는 회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티스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기업인 가산전자와 LG전자에 휴대폰케이스를 납품하는 업체인 희성엔지니어링, 그리고 팬택앤큐리텔에 휴대폰케이스를 납품하던 엠텍 등이 합병해 설립된 회산데요. 지난해에는 합병에 따른 영업권 91억원을 일시 상각함으로써 8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LG전자에 대한 휴대폰케이스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까지 매출 375억원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휴대폰 케이스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나노 사업과 반도체 장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 및 나노장비 개발업체 한 곳과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개발업체 한 곳을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나노 사업과 반도체 사업 진출을 위해 M&A를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은 데요. 구체적으로 인수대상 회사는 어떤 회산지, 인수시기나 방법 등은 어느정도 구체화 됐는지 말씀해 주시죠. (CG-2 신사업 관련 M&A 추진) -비앤피사이언스 등 인수 추진 ->MOU에 이어 경영권 인수 추진 -반도체 장비업체 추가인수 검토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 대상 (기자-2) 모티스는 기존 주력사업인 휴대폰 케이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소재와 나노장비 그리고 반도체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모티스는 지난주 비앤피사이언스라는 회사와 반도체 소재 및 나노(Nano) 장비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모티스는 비앤피사이언스와의 MOU 체결로 반도체 소재분야와 나노장비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는 데요. 회사측에 따르면 MOU 수준을 넘어 반도체 소재와 나노장비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앤피사이언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늦어도 내년 1월경이면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합니다. 모티스는 또 비앤피사이언스에 이어,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 한 곳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하는 데요. 회사측에 따르면 이 업체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추후 공정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3) 모티스가 이번 M&A를 통해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 분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우선 나노장비 분야부터 설명해주시죠. (CG-3 나노장비 사업 추진) -나노 임프린트 기술 기반 -10년내 2조원대 시장 형성 -나노 임프린트 장비 개발 -대량 생산체제 구축 완료 (기자-3) 우선 이 회사가 진출하려고 하는 나노 장비 사업은 나노 임프린트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데요. 나노 임프린트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와 나노유기소자, 나노정보저장장치, 차세대 디스플레이, 나노바이오소자, 나노광학소자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10년내에 연간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노 분야 핵심기술로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에선 한국기계연구원 나노메카트로닉스 기술개발사업단의 이응숙 박사팀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모티스가 M&A를 추진중인 비앤피사이언스가 최근 이응숙 박사팀으로부터 나노 임프린트 공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나노 임프린트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비앤피사이언스가 개발한 나노 임프린트 장비는 기존 연구개발용 단계에 머물렀던 장비와는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양산장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밖에도 기존 공정에 비해 10배 이상 공정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공정 및 장비단가도 50%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점, 별도의 진공장치 없이 공정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는 점, 열경화 방식과 자외선 노광 방식을 겸용하면서도 미세 정렬기능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 등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앵커-4) 반도체 소재와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주시죠. (CG-4 반도체 사업 추진)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웨이퍼 제조 및 파운드리 -후공정 검사장비 개발 ->해당업체 M&A 추진중 (기자-4) 모티스는 비앤피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판접합 및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웨이퍼(Wafer) 제조와 파운드리 서비스 등 반도체 소재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비앤피사이언스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SOI 웨이퍼와 SOG 웨이퍼를 개발해 국내 산업계와 연구계에 보급한 바 있는 데요. 웨이퍼 제조를 위한 class 10급의 클린룸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티스는 또 연간 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개발업체도 추진중인데요. 공정공시 문제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순 없지만, 이미 상당부분 진척된 단계라고 합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사업진출을 위해 상당기간 해당업체를 물색해 왔으며, 최근 내부적으로 인수대상 업체 선정을 마치고 조만간 해당업체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M&A 추진에 앞서 반도체 장비분야 전문가 영입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미 상당수 전문인력 확보가 끝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앵커-5) 이 회사의 최근 실적은 어떤지 또 내년 전망은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CG-5 실적 및 전망 ) -04년 영업권 상각으로 84억 적자 -05년 3분기 누적 순익 21억 기록 -06년 매출 및 이익규모 증가 예상 -휴대폰 500억, 신사업 200억 전망 (기자-5) 모티스는 지난해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8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요. 올해에는 LG전자에 대한 휴대폰 케이스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까지 매출 375억원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올리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습니다. 4분기에는 계절적인 특성으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하지만 내년에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단말기 출하량 증가와 휴대폰 보조금 지급대상 확대 등에 힘입어, 휴대폰 케이스 사업부문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또 기존 휴대폰 케이스 사업 외에도 내년 초 새롭게 진출할 예정인 나노장비 사업과 반도체 소재, 반도체 검사장비 등 신규사업 부문의 매출도 최소 200억원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재무상태의 경우는 부채비율 80%에 금융기관 차입금은 전무한 상황이며 월평균 보유현금은 약 80억원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