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롯데, 2세 경영 체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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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6-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영승계작업이 본격화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잡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IMF 이후 처음으로 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동 등기임원을 유지할 경우 계열사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돼 지분법 평가대상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향후 롯데산업과 롯데캐논 등 5,6개 계열사의 등기 이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신 회장은 20개 계열사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여서 계획대로 사임이 진행된다면 롯데쇼핑과 호텔·칠성 등 10여개의 계열사에만 등기이사로 남을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신회장의 코리아세븐 이사직 사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신동빈 부회장 체제 구축을 위한 수순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그룹 사령탑인 정책본부장에 신부회장을 임명하면서 시작된 2세 경영체제 가속화를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 입니다.
WOW-TV NEWS 김정필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