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그룹, 184명 임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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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기아차 그룹이 26일 내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수시인사가 잦아 연말 인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연구개발과 마케팅 분야, 그리고 부품 계열사의 승진 인사가 두드러졌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에서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던 이광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국내영업본부를 맡게 됐습니다.
부사장 승진은 부품 계열사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자재개발본부를 총괄했던 서영종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부품업체인 위아의 차량 부품연구소의 강봉돈 전무도 부사장으로 명패를 바꿨습니다. 또 다이모스의 신동권 전무, 케피코의 우승기 전무가 모두 부사장이 됐습니다.
부품계열사에서 승진 인사가 두드러진 것은 내년에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신규로 선임된 부사장들은 주로 현장이나 연구개발 출신이 많아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경영 키워드가 엿보였습니다.
이외에 현대차에서는 구영곤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모두 68명의 임원이 승진했으며 기아차에서는 22명, 현대모비스에서는 19명이 승진하는 등 18개 계열사에서 모두 184명의 임원이 승진했습니다.
올해 특히 해외시장을 질주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지만 필요할때마다 수시 인사가 많아 연말 인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이번 인사가 품질, 생산과 해외부문을 강조했다”며 “자동차시장에서의 생존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그룹의 전력을 대폭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