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폴레이스터 합성단섬유 반덤핑규제 재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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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회가 폴리에스터 합성단섬유(PSF) 반덤핑규제 재심에 착수합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EU 집행위가 한국과 중국, 인도 등 8개국산 합성단섬유에 대해 현재 부과중인 반덤핑 대상에서 저융점 폴리에스터 품목을 제외할지 여부를 검토하는 중간재심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융점 폴리에스터란 낮은 온도에서 녹는 성질을 가진 폴리에스터로 의류 등을 만들 때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 없는 고부가가치 상품입니다.
저가 폴리에스터의 경우 한국 제품이 개도국과의 경쟁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저융점 폴리에스터 시장에서는 올해 EU로의 전체 PSF수출액 중 40%에 달하는 5천만불을 차지할 만큼 한국산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저융점 폴리에스터기가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나 최종 수요면에서 일반 합성단섬유와 다르며, 특히 내재적인 접착성질에 대해 재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새한과 휴비스 등 국내업계와 정부는 지난 3월 반덤핑 재심에서 최고 10.6%의 덤핑관세율을 판정받은 이후 EU측에 재심을 지속 요구해왔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번 재심에서 저융점 폴리에스터 제품이 반덤핑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대만과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