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신용카드사들이 눈에 띠게 좋아진 자산건전성에 힘입어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이 영업력 강화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S-자산건전성 개선 '원동력') 그동안 카드사의 발목을 잡아왔던 연체율이 대폭 하락했고 부실자산도 급감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CG-LG카드 연체율) 지난해말 20%가 넘는 연체율을 기록했던 LG카드의 경우 올해 6월부터 한자릿수 진입에 성공해 7%대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S-후발카드사 연체율 하향 안정세) 후발카드사 가운데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두달전부터 5%대를 기록했고 롯데카드는 1년이 넘는 기간동안 2%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은 탄탄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현금서비스의 한도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카드론 부문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CG-카드사 현금서비스 한도) 올해 3분기까지 전업계 카드사 6곳의 회원 3천366만명 가운데 현금서비스 한도가 1천만원 이상인 회원은 4만3천명으로 1년만에 무려 14.3% 증가했습니다. 500만원 이상 한도를 보유한 회원도 45만8천명으로 1년전 30만9천명에 비해 15만명 가까이 늘었고 300~500만원 한도를 가진 중간층도 지난해보다 4.1% 증가했습니다. (S-최고급층 마케팅 활성화 영향)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올해들어 최고급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벌인데 힘입어 1천만원 이상 한도 회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S-은행계 카드사, 카드론 공격영업) 특히 은행계 카드사는 이번달부터 카드론 확대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영업확대를 놓고 벌이는 '총성없는 전쟁'이 곧 과열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 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