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세계에서 응답 속도(색상을 인식해 실제로 구현하는 데 걸리는 시간)가 가장 빠른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 2종을 선보였다. 응답 속도 2ms(1000분의 2초)를 낼 수 있는 17인치 ‘싱크마스터 매직CX717B’와 19인치 ‘싱크마스터 매직CX917B’ 등이다. 모니터 전면부의 테두리가 얇은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RTA(응답속도가속)칩을 장착해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응답 속도 8ms의 모니터,지난 6월에는 응답 속도 4ms의 제품을 잇따라 개발해내며 속도를 가속기술을 선도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응답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면 이미지의 잔상이 제거돼 생생하고 피로감이 덜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며 “최신 가속 기술이 적용된 이번 신제품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용 환경에 가장 알맞게 설계된 모니터“라고 말했다.가격은 17인치 제품이 40만원대,19인치 제품이 50만원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