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도세를 보인 기관이 6년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5년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순매도세로 일관했던 기관이 올들어는 6천6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올들어 7천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규모 측면에서는 지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매수규모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올들어 2천3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주가 견인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500억원 이상 순매수한 8종목은 평균 623.67%나 급등했습니다. 8종목은 NHN 우리이티아이 휴맥스 씨티네트웍스 메가스터디 팬텀 에이블씨엔씨 플랜티넷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500억원 넘게 사들인 종목의 평균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팬텀의 상승률이 4126.42%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