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란 무엇인가' 어떤 것이 좋은 건축이고 건축과 건물은 같은 말인가, 건축은 예술인가 공학인가. 한국적 건축문화 논의의 한가운데 건축에 대한 값진 성찰을 담은 서적이 나올 정도로 건축은 단순한 물리적 운동의 결과와는 방법과 과정이 다르고 사상과 사유가 들어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인데, 자라면서 인간이 되기는 무척 힘들다.' 추운 겨울날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건축가 (주)화인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전해영?사진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1가 238-1)의 말이다. 그만큼 그는 그동안 크고 작은 인연 모두를 소중히 생각하며 인간에게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름답고 인간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건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건축물을 설계해 왔다.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던 전대표의 성공 비결의 최대전략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즉, 눈과 귀와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이 진정한 건축인이라 피력하며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고 바른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상대방을 신뢰하고 감동을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참다운 건축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대표는 자신이 설계한 건축물 중 '인천 선학동 성당'을 가장 기억에 남는 건물로 손꼽았다. 건축의 작품성에 치중하던 시절 '매사에 진실하면 모든 것이 감동으로 전해온다'던 신부님의 말씀과 마음의 선물을 받고 '건축은 진실한 마음이 담겨있을 때 더욱더 빛을 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그 당시 일을 회상했다. 계명대학교 건축공학부에 5년, 경북대학교 공과대 건축학부에 2년째 출강하고 있는 전대표는 인간존중을 그의 첫 번째 가르침으로 놓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프로근성의 중요성을 건축학도들에게 가르치고 있음은 물론, 성공하고 싶으면 '친구를 성공시켜라 이것은 곧 나를 발전시키는 길이 된다.? '잘난 사람이 되기 보다는 열심히 사는 젊은이가 더 아름답다'며 인간적인 솔직함으로 건축학도들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인 '아마추어 밴드그룹'을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모여 사랑을 실천할 계획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대표는 2005년을 너무 바쁘게 지내왔다. '(주)디보스 대구성서공장 지명현상설계 당선', '안동 온천개발조성공사 전국현상설계 공모전 당선'으로 올해를 뜻있게 보냈으며, 내년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신뢰하는 사람을 위해서 더욱더 신뢰받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