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100만평이 첨단 연구단지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총 12조원을 투자해 이 지역을 아시아 경제중심도시를 위한 전략 거점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역인 마곡지구. 마곡동을 중심으로 한 강서구 일대 100만평이 '첨단 R&D시티'로 새롭게 거듭납니다. "마곡R&D시티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투자금액 12조 3천억원이 투자되며, 이로인해 25조 8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연간 19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조성을 통해 서북부의 상암 DMC, 동북부의 공릉동 NIT단지와 함께 첨단연구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마곡R&D 시티는 총 4단계로 개발됩니다. 우선 1단계로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 역세권 47만평이 가장 먼저 개발됩니다. 이 일대에는 사무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 국제업무단지와 각종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연구센터가 들어섭니다. 2단계로는 마곡지구 북측 23만평을 고급주거단지로 조성합니다. 3단계는 방화로변에 위치한 19만평을 추가적인 첨단산업지원시설과 연구개발센터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4단계에는 북측의 나머지 14만평을 계획부지로 설정해 추가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개발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곳에 입주하게 될 국내 대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예정기관이 결정될 것이다. 학교와 연구소, 그리고 국내대기업의 연구소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개발구역 전체를 하나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후 토지보상과 기반시설 건설을 동시에 병행하는 공영개발방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내년 3월까지 현재의 생산녹지를 자연녹지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개발구역중 85만평에 이르는 사유지를 일괄구매할 예정입니다. 총 토지보상비는 1조 5천억원에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결정은 물론 토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2008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