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장윤영씨의 동생 장경영(23)이 5년 만에 부활한 프로축구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됐다. 장경영은 20일 오전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6 K리그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서 인천에 7순위로 지명됐다. 미드필더 장경영은 올해 선문대를 졸업한 뒤 지난 6월부터 인천에서 연습생으로 뛰어 왔다. 지난 2001년 이후 5년 만에 재도입된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8일까지 접수된 참가 희망자 총 200명 중 각 구단의 우선 지명을 받은 86명을 제외하고 114명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이중 8라운드까지 29명, 번외지명에서 12명이 각각 호명을 받아 총 41명에게 새로 프로리그 진출 기회가 주어졌다. 시민구단 인천이 가장 많은 9명을 지명한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부르지 않았다. 올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은 6명, FA컵 우승팀 전북은 4명을 각각 지명했다. 결국 우선지명을 포함해 드래프트 참가자 200명 중 127명(63.5%)이 지명받았다. 선수 지명은 매 라운드마다 구단별 추첨 순위를 정해 진행됐다.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하는 선수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 상한선은 1라운드 5천만원, 2라운드 4천400만원, 3라운드 3천800만원, 4라운드 3천200만원, 5라운드 2천600만원, 6-8라운드 2천만원 등 지명 순위별로 차등 지급된다. 번외지명 선수는 연봉 1천200만원에 1년 간 계약할 수 있다. 지명된 선수가 해당 구단 입단을 거부하면 향후 5년간 K리그에 등록할 수 없으며 이후 다시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한다. 단 5년 이내 지명 구단으로의 입단은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