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몽구 회장, 주식보유액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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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주식 보유액이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질주로 정몽구 회장 자산도 질주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상장 계열사 보유 주식 평가금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1위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재벌 총수의 상장계열사 보유주식 평가금액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 16일 종가기준으로 모두 2조551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그리고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등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올해만 평가액이 7천736억원이나 늘었습니다. 평가액 증가 부분에서도 정몽구 회장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보유주식 평가액 1위로 올라선 뒤 승승장구입니다. 게다가 지분 35%를 가지고 있는 글로비스가 오는 26일 상장되면 2천2백억원 이상이 추가로 늘어나 확실한 1위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재벌 총수의 보유주식 평가액 2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입니다. 평가액은 1조7,625억원. 삼성전자, 물산, 화재, 증권 등의 주가가 올라 올들어서 4천5백억원 가까이 평가액이 늘었지만 7천7백억원 넘게 늘어난 정몽구 회장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정몽구 회장, 이건희 회장에 이어 3위는 LG의 구본무 회장, 4위는 한화 김승연, 5위는 GS의 허창수 회장이 차지했습니다. 모두 보유 주식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큰 폭으로 평가액이 늘었지만 평가액 자체는 정몽구 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비해서는 큰 차이가 났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