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토지공사가 행정도시에 대한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현지 수용인들이 이번 보상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5년에 걸친 대역사에 들어갑니다. 한국토지공사는 행정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4개월간 보상계약을 실시합니다. 또 이번 1차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건물과 묘지는 내년 중 다시 보상절차를 밝기로 했습니다. 현재 평가 보상액은 토지가 3조 1천억원, 건물 등 시설물이 3천억원 가량으로 모두 3조 4천억원이 지급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지목별 감정가는 대지가 63만원, 논과 임야가 각각 24만원과 7만원으로 평균 감정가는 18만 7천입니다. 이번 보상에서 현지인은 전체의 62%로 이들에게는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고 부재지주의 경우 3천만원 초과시 채권으로 보상해 유동성으로 인한 투기를 줄일 방침입니다. 또 정부는 토지보상자에 대해 양도세 전액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과 함께 적극적인 이주대책 세워 최대한 주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지 수용인들은 이번 토지보상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현덕 스피드뱅크 대전지사장 "행정도시 기대감으로 주변지가가 엄청 상승했다. 조치원이 그런 경우로 대지가 500만원, 전답은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으로 폭등했다. 그러나 실제 수용지는 공시지가 보상을 하다보니 주변에 대토를 전혀 할 수 없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토지보상에 대해 불만이 큰 만큼 보상기간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어 토지 보상 마무리까지 상당기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