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글, 게섰거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의 기업 정부 학계가 손을 잡고 인터넷 검색 분야의 세계 최강자인 구글 추격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경제산업성 지원 아래 마쓰시타전기 NTT 등 전기 통신 미디어관련 업체와 대학이 연대해 차세대 인터넷 검색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선 히타치제작소 NEC 후지쓰 등 20여개 대기업이 참여하며,일본을 대표하는 도쿄대 및 도쿄공업대 등도 참가한다.
이들은 연말 안에 '정보 대항해 시대의 정보 연구회'를 설립한 뒤 내년부터 연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측은 인터넷 검색 기술을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해 향후 5년간 매년 10억엔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키워드에 따라 사진과 동화상을 찾아주는 영상 검색 등 장래 인터넷 검색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 사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선호도를 반영시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또 검색 기술 개발과 함께 그 기술을 광고 등과 연계시키는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인터넷 검색 서비스 시장에선 구글 등 미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광고료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