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지난 16일 장내매입한 서울증권 지분 1200만주 중 일부를 차익실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종증권 창구에서 서울증권지분을 매입한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4일까지 3만주, 15일까지 1백7십7만주, 16일에는 1천2백9십만주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19일 12시50분 현재 세종창구에서 4백만주 이상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증권 창구 매도물량이 지난주 매수한 서울증권 지분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세종증권의 일평균 단순 창구매도물량을 감안할때 매입한 물량중 일부 아닌가 하는 관측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서울증권의 주가는 25% 상승한 상탭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세종증권이 서울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4.98%의 지분을 확보했다기 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가 아닌가 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농협과의 M&A를 협상중인 세종증권이 몸값 올리기에 서울증권을 이용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농협이 사실상 세종증권과 서울증권을 동시에 인수한다는 것은 향후 구조조정과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비현실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