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사회가 되면서 운동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과식과 스트레스로 늘어나는 체중을 줄이거나 허약 체질과 성인병을 막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무슨 운동이라도 시작하는 게 낫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으로 효율과 즐거움을 찾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태음인은 간에 열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땀을 내야 한다. 평소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땀을 통해 열을 발산해야 건강을 유지하고 약화된 호흡기를 강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체질에 비해 쉽게 비만해지기 쉬운 체질인 만큼 유산소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골프 축구 테니스 등 손발을 사용하는 운동이 적합하다. 소음인은 약한 비위 기능 때문에 허약 체질이 많은 편이다. 운동이 필요하나 과욕은 금물이다.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치고 땀을 흘리면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는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하고 자기 체력의 70% 정도로 운동하는 게 적당하다. 몸이 차가우면 병이 잘 생기므로 운동할 때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체조가 좋은 운동이다. 소양인은 위장에 열이 많은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데 운동시 과다한 땀을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신장 기능이 약해서 지구력이 떨어지는 체질로 장거리 경주보다는 단거리에 강하다. 승부욕이 강해서 시합하면 반드시 이기려 하기 때문에 질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승패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태양인은 호흡기 및 심장이 강한 체질로서 단거리 경주에서는 별 볼일 없다가 장거리 경주에서 승리하는 마라톤 주자에 비유할 수 있다. 마라톤 경주를 할 때 다른 주자들이 지쳐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간쯤에서부터 발동이 걸려 오히려 남는 힘으로 완주를 해낸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지기 쉬운 체질이니까 달리기나 등산으로 하체를 단련하면 좋다. 안보국 < 국보한의원 원장·www.kookb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