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005 바이오주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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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바이오테마주들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표 연구 등 각종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락을 반복했었습니다.
2005년도 바이오테마주 움직임을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황우석 교수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관련 연구성과가 발표되면서바이오업종은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대표적인 바이오관련 기업들이 속해있는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올 해 들어 150%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바이오업종은 2004년 하반기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랠리를 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세계 각국 정부들이 배아줄기 세포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허용하면서 1차 랠리가 시작됐고, 그 후 국내 제대혈 은행 1위 업체인 '메디포스트' 등록 이슈로 또 한 번 급등했습니다.
최근의 3차 랠리는 기술성 평가제도를 통해 장외 대표 바이오벤처 3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중앙바이오텍이 지난해 말보다 820% 이상 오르며 두드러졌고, 바이넥스와 조아제약 등도 200% 이상 상승했습니다.
바이오업종의 상승랠리는 2006년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황우석 쇼크'로 일시적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배아줄기세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목이 없는 만큼 장기적인 펀더멘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연구 활성화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내 확고한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무차별적인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