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1일부터 시작된 퇴직연금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가 공기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주거래 관계에 있는 은행들은 이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직연금 시행 이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던 은행권이 공기업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1) (정부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 "공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변양균 할 수 도록 기획예산처장관 유도할 방침..." (12.14)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퇴직연금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공기업의 경영지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1) (은행권, 공기업 유치경쟁 돌입)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확인되면서 은행권은 공기업을 잡기 위해 영업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곳은 우리은행과 농협. (CG1) (우리은행,농협 주거래 공기업) 우리은행-포스코,철도공사,서울시 농협-한국전력, KT&G, 남해화학 우리은행은 포스코,철도공사 뿐만아니라 서울시 같은 지자체까지 오랜기간 거래관계를 가지고 있고, 농협은 여기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2) (은행권 주거래 주요기업) 국민은행: KT 신한은행: KTF 외환은행: 한국가스공사 조흥은행: 인천,김포,김해공항공사 여타 은행들도 주거래 공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여부와 자신들만의 강점을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거래 공기업이 없는 은행들은 퇴직연금과 함께 각종 다양한 우대정책으로 약점을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S2) (공기업 다음 목표는 대기업 집단)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발짝 더 나아가은행권은 다음 목표는 대기업 집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마케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공기업 노조의 퇴직연금 도입 반대와 단체보험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보험권과의 경쟁은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퇴직연금 시행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공기업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