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 국제 경쟁력 확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래소의 상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4일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액센츄어가 공동으로 수행한 "거래소 상장을 위한 연구 용역" 결과 세계 시가총액 상위 15대 거래소 가운데 13개 거래소가 상장을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상장된 거래소는 나스닥, 런던거래소, Euronext, 오사카거래소, 토론토거래소, 독일거래소, 홍콩거래소, OMX, 호주거래소가 꼽힙니다.
상장된 거래소들은 기존 국내 중심의 사업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며 비상장 거래소보다 성과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 신인도 제고를 비롯해 해외거래소와의 경쟁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다양한 전략적 제휴 등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우리 거래소가 추진하는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의 경쟁 상대인 아시아 거래소들은 상장사 전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SX의 경우 시장 합리화, 다양한 상품 개발 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을 비롯해 HKEx는 시장 네트워트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SGX는 시장접근성 향상과 내부 효율성 제고라는 성과를 각각 거뒀습니다.
거래소 측은 신규 자금조달 보다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장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거래소의 상장사 전환과 관련해 자체 위상 강화를 위해 공익 기금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공모의 경우 신규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크지 않으므로 구주매출을 통해 공모금액이 주주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