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민간기업 CEO에서 공기업 CEO로 발탁된 이수호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경영혁신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SK부회장에서 석유공사 사장으로 변신한 황두열 사장 최근 경역혁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황 사장은 틈만나면 석유공사도 경쟁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꺼냅니다. 아직까지는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민간기업이 경쟁상대로 부상할 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직원들이 인식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황 사장은 이같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골자로 한 로드맵을 이달 말 공표할 계획입니다. 로드맵에는 수익성과 효율성 제고 고객중심과 투명경영 등의 경영원칙을 담을 예정입니다. LG상사 부회장을 지낸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의 취임 첫 작업은 '조직활성화 추진기획단' 출범 공기업이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입니다. 이 사장은 먼저 조직체계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라고 지시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 실적에 따른 성과보상을 강화해 직원들 간 경쟁도 유도할 계획입니다. 직원들은 이 사장의 고강도 개혁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민간기업인 출신의 두 공기업 사장이 취임 한달여 만에 뽑아든 경영혁신 추진방안이 공기업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