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이어 자동차에서도 한·일 간 '글로벌 대전'이 격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의 주력 차종인 중·대형차 시장을 넘보자 도요타와 혼다는 현대차의 아성인 소형차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지에선 일본 업체가 '타도 현대차'를 외치며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고 동남아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일본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공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