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1월 실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이익이 200%가 넘게 치솟은 증권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11월에 588억원과 4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두 증권사 모두 지난달 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200% 넘게 급증했습니다. 한국증권도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6%의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내놓았습니다. 증권사들의 이번 11월 이익은 "최고"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11월 세전이익이 지난 2001년이후 4년만에 월간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증권의 경우 11월 순이익이 지난 6월 합병 후 최고치이며 대우증권의 순이익은 지난 99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들의 11월 실적이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은 증시가 활황세를 타면서 거래대금이 3조원에서 7조원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수수료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호황의 최대 수혜주인 증권주의 실적개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주 가운데 유망주로 꼽히는 대우, 삼성, 우리투자, 현대, 대신증권 등은 앞으로 27%∼39%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를 맞아 증권주의 실적호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