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탁] 현대차 10만원 이후 목표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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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와이드스탁 시간은 현대자동차입니다.
지난 11월 내수판매와 수출 호조로 최근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보고서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현대차가 한번도 넘지 못한 1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강기수기자. 현대차 주가가 한동안 부진하다가 12월들어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네, 현대차는 지난 11월 지수 급등과정에서 소외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주가 움직임이 크지 않았습니다. 8만원과 8만5천원사이에서 줄곧 횡보 했는데요.
11월 25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 수요일 9만8천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특히 11월 판매실적이 전해진 12월 1일부터 상승폭이 커지며 9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1월 판매실적을 살펴보죠
현대차는 11월에 모두 25만 2,532대를 팔아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가운데 내수판매는 5만5,896대로 전월대비 10.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2%가 증가했습니다.
11월 내수 실적은 30개월만에 최대규모입니다.
수출 또한 19만6천대로 전월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12.5%가 늘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해외공장 판매입니다.
해외공장판매는 6만7천605대를 팔아 월간 최대실적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추진해온 글로벌 생산체제가 이제 본격적인 수확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같은 판매실적 증가세가 내년에도 가능할까요
어제 자동차공업협회가 내년 자동차시장에 대한 전망치를 내놨는데요.
내년도 자동차 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수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보다 11.6% 증가한 125만대,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6.6% 증가한 27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자동차 공업협회는 내다봤는데요.
국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중인 현대차의 향후 판매증가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 4분기 실적모멘텀도 무척 긍정적이겠군요
네, 현대차는 11월 주가 부진 이유중의 하나가 3분기 영업이익률이 4%대 중반으로 크게 떨어졌기때문인데요
4분기부터는 큰 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추정치를 근거로 말씀드리면
4분기 매출액은 8조원과 영업이익이 6천억원대로 올라서 영업이익률이 7%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실적호전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돼 내년 전체 매출액은 30조5천억원과 영업이익 2조7천9백억원이 추정됩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속에 목표주가도 1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요
네, 미래에셋 증권이 현대차가 내년엔 수익성과 성장성의 동반효과가 발현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또한 국내 내수 시장과 함께 해외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CJ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가115,000원을, 그리고 대우증권과 서울증권이 각각 117,000원과 119,700원을 제시중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