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벤처기업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개최했습니다. 벤처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벤처라는 이름마저 생소하던 90년대. 기술과 열정으로 뭉친 젊은 벤처인 10여명이 뜻을 모아 지금의 벤처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어느덧 10돌을 맞은 벤처협회는 이제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정 벤처기업협회 회장] "지난 10년동안 벤처협회는 지식정보화사회로의 진입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본격적인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아, 지식이 자산이 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사회적 기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년, 벤처업계는 말 그대로 흥망성쇠를 거듭해왔습니다. 협회 창립을 주도했던 1세대 벤처인 중 상당수가 경영 일선을 떠났고, 벤처붐을 이끌었던 스타 벤처 대부분이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또 최근 붉어진 분식회계 사태는 벤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들어, 앞으로 협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벤처협회는 이번 창립 10주년 행사가 벤처산업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회는 2015년까지 국민총생산의 20%, 우리 경제성장율의 절반을 담당하는 벤처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성장과 시련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벤처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