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大入 가이드] 어려웠던 수능 … 중위권 경쟁 치열해질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달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채점 결과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영역은 높아졌으나 수리 가,외국어,탐구 영역에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능 점수는 원점수가 아닌 수험생 간 상대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표준점수로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올해 시험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므로 최상위권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과목일수록 최상위권과 상위권,중위권 학생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벌어져 변별력이 커진다는 의미다.
입시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가 발표한 '2006 수능 가채점에 따른 입시판도 전망'은 지원 전략을 짜는 데 참고가 될 만하다.
1.외국어 수리 가형,탐구영역이 점수 하락 주도
수능 가채점 결과 지난 해에 비해 원점수 하락폭이 상위권은 2∼5점,중위권은 6∼10점,하위권은 10∼15점 정도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점수 하락은 특히 외국어,수리 가,탐구영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중위권층 두터워지고 고난이도 문제 득점 여부가 최상위권 변별
난이도가 지난 해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에 중위권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표준점수로 환산할 때 점수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또 수리 가형과 나형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지난 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탐구영역 원점수 낮아져도 표준점수 변별력은 높아져
사회탐구 영역의 사회·문화,한국지리,법과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의 화학I,화학II,생물I,생물II 등은 원점수 기준으로는 점수가 내려간다.
하지만 표준점수로는 오히려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기준으로 한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다.
4.선택과목 간 격차가 줄었으나 유·불리는 따져봐야
지난해와 달리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선택과목 간의 점수차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